유한요소 모델에서의 특이점: 응력집중 영역의 취급방법
//해석 모델은 때로 특이점(singularities)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이는 해석 측면에서 무한대 값을 나타냄을 의미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일반적인 특이점 원인 제거 방법 및 모델에서 특이점 발생 시 결과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논의가 structural mechanics에서 이루어 지고 있지만, 동일한 현상이 다른 여러 분야에서도 발견됩니다.
문제점
구조해석 분야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용자에게 유한요소모델에서 나타나는 터무니 없이 높은 응력 수준의 값을 보고할 때 문제점에 직면하곤 합니다. 해석 경험자의 경우 모델에서 높은 수준의 응력이 예상되는 지점을 인지하고 무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력 크기는 항복응력(yield stress)의 70% 수준을 넘을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할 경우, 이 점이 문제시 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중요사항은 결과 확인 시 협소한 영역에서 높은 수준의 응력은 항상 무시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델 결과를 분석하기 위한 적절한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날카로운 코너가 있는 모델: 특이점의 전형적인 모델
날카롭게 오목한 코너 부위는 모든 편미분방정식(elliptic partial differential equations)에 대한 종속변수에 대해 특이점(singularity)이 발생할 것입니다. 구조해석에서, 이는 변형률에 해당하는 굽힘이 없음을 의미하는데 자유도(degree of freedom)가 변위이기 때문입니다. 재질에 대한 제한이 없다면, 응력은 이러한 경우에 무한한 값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래 모델을 살펴봅시다. 이 모델은 2*1[m] 크기의 사각 평판 내부에 0.2[m]크기의 형상이 천공되어 있으며 순수 인장이 작용한다고 가정합니다:
평판 좌측이 고정되어 있고 우측에 균일한 하중이 작용합니다. |
천공된 부위 주변에 상이한 두 가지 요소로 생성된 모델을 통해, 유효 응력 수준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나타냅니다. 최대 응력은 조밀한 요소생성 모델 대비 두 배 수준을 나타내며, 응력 영역에서 상세한 표현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는 물론 수동으로 응력 범위를 조정함으로써 이러한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나, 최초 육안 확인한 바로는 중요 사항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동일 지점에서 유효응력 수준. 두 개의 결과는 요소에 의존한 최대응력 수준에 의해 자동 스케일 조정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
사실, 코너부분에서 사용되는 요소는 크기가 작을수록 응력값은 상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실제 응력값이 무한하게 커지는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렴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소 크기에 따른 코너부에서의 응력값(x축 지수형태) |
만일 우리가 천공 부위 근방을 검토한다면, 응력 수치가 매우 국부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응력은 천공 영역 0.05[m]에서 수직 방향으로 절단면을 따라 나타나는 응력 수치를 나타냅니다. 여기에서, 사실 응력은 두 가지 성분에 의해 코너 영역에서 응력 최대치가 변하더라도 변동이 없습니다.
절단선에 따른 응력의 변화(빨간색으로 표시). 다섯 가지 상이한 크기의 요소가 사용되었습니다. |
실제로, 완전히 뾰족한 코너를 형성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필렛이 포함된 정확한 형상을 사용하는 것이 논쟁이 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특이점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실, 이 경우는 제원이 함께 따릅니다. 만일, 매우 작은 상세 형상이 요소로 계산되어야 한다면, 모델은 상대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입니다(특히 3D인 경우). 완벽한 캐드 형상이 사용될 때, 해석 결과에 중요하지 않은 작은 세밀한 부위를 재구성(Defeature) 합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에, 우리는 전처리 단계(preprocessing stage)에서 뾰족한 코너를 의도적으로 도입합니다.
그러나, 코너 형상을 도입할 경우,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 비선형 재질의 경우, 특이점에서 연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리프 모델(creep model)에서 예상되는 변형률(strain rate)은 빈번하게 응력의 최대값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5배까지 올라가는 특이점(요소에 의해 결정되는)에서 높은 수준의 응력은 변형률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내어 수 개월 단위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구현하고자 할 때 시간 구간(time stepping)이 밀리센컨드(milliseconds) 수준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뾰족한 코너 형상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작은 탄성 영역에서 특이점을 둘러싸는 것입니다.
- 오류 예측을 위한 adaptive meshing은 실패할 수 있는데, 특이점이 나머지 해석 결과에 지배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코너 영역을 배제하십시오.
- 응력이 문제가 되는 영역을 포함한 모델에서의 최적화 구동 시, 특이점의 해석결과는 단순히 응력의 최대값 진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최적화 될 수 있습니다. Multistudy Optimization of a Bracket tutorial예제에서, 브라켓이 볼트로 체결되는 영역은 최대 응력을 구하는 영역에서 배제됩니다.
-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대 응력값은 가시적으로나 혹은 심리적으로 해석에서 관심을 나타내는 특징을 모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코너 형상이 매우 뾰족하면, 재질은 높은 변형률 수준을 나타내며 손상이 갈 것입니다. 취성 재료는 균열(crack), 연성 재질은 항복(yield)이 예측 됩니다. 반면 경고음이 있을 때, 이러한 손상은 대부분 응력의 국부적 재분배를 야기할 것입니다. 주변 구조물의 관점에서 보면, 효과는 필렛 반경의 미세한 변경보다 더 큰 변화는 없습니다. 높은 수준의 국부적 응력은 하중이 주기적으로 작용하여 피로를 야기 시킬 경우에 실질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건축물에서, 창문이나 출입문이 뾰족한 코너를 가지는 사각형 형상을 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비행기에서는 기내 압력과 외부 압력의 차이가 주기적인 하중 이력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동그란 형상을 합니다.
왼쪽: 뾰족한 코너형상을 하고 있는 사각형 창문. Image by Jose Mario Pires. Licensed under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오른쪽: 곡선 형상의 창문. Image by Orin Zebest.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
이는 많은 설계 기준 사례로 알 수 있는데, 높은 수준의 응력은 하중이 정적(static)인 경우에는 지속성이 있습니다. 코너부의 국부적 응력은 구조물의 하중을 버티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방법은 응력 영역을 구분하는 시스템에 의존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ASME Boiler & Pressure Vessel Code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주기적인 하중에 있어서,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정확한 응력값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로수명(fatigue life)은 응력의 진폭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경우, 형상뿐 아니라 요소의 세밀함을 이용해 정확한 필렛 표현이 필수적입니다. 만일 모델이 너무 커서 운용이 어렵다면, 여러분은 submodeling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접근방법은 this blog post에 기술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상세 submodel은 전체 형상 해석의 결과로 운용될 수 있습니다. |
Tip: submodeling 기술에 대해 좀 더 알고자 한다면, Application Gallery에 있는 Submodeling Analysis of a Shaft tutorial 을 다운로드 하십시오.
점 하중(Point Loads)
포인트에 작용하는 하중은 국부적으로 무한 응력을 발생시킬 것입니다. 이는 탄성론(theory of elasticity)에서 classical Boussinesq-Cerruti problem 이라 하는데, 응력은 하중 작용점에서의 거리에 반비례하여 변합니다.
실제로, 포인트 하중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중은 임의의 면적에서 분포하중으로 작용합니다. 유한요소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문제는 작은 영역에 작용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Saint-Venant’s principle에 있으며, 하중작용 면적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등가 하중분포가 거리가 충분히 길 때 동일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상세 결과가 언급한 거리 내에서 중요하지 않을 경우, 하중 작용 면적 크기의 세 배를 하며, 실제로 여러분이 최종 작용하중과 모멘트가 정확하다면 어느 정도 하중을 적용할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코너부의 특이점을 갖는 경우에 있어서는, 여러분은 특이점의 응력 효과를 회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선에 따른 하중 적용은 무한대 응력을 야기하는 포인트 하중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입니다.
빔 요소나 쉘 요소에 수직하게 포인트 하중의 적용은 특이점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구조의 굽힘은 solid mechanics와 달리 상이한 지배방정식을 적용합니다. 그러나, 쉘 표면에 적용하는 포인트 하중은 특이점을 야기시킬 것입니다.
구속 조건(Constraints)
우리가 반력 적용 관점에서 구속조건을 생각한다면, 예를 들어 포인트에 구속 조건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하여 동일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아래의 대칭 문제를 가정해 봅시다. 여기서 우리는 평판의 한 쪽에 동일한 인장력(tensile load)이 작용하고 반대쪽은 롤러 조건(roller conditions)을 부여하였습니다.
1/2 형상에 하중 및 구속조건을 부여한 사각 평판 |
응력 분포를 살펴보면, 이는 롤러 구속 조건의 끝이 하중이 작용하지 않아 급격한 변화를 나타내는 특이점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고찰은 구속조건의 끝은 뾰족한 코너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수평방향 응력분포 |
구조물을 지지하는 무한강성 환경(infinitely stiff environment)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석은 아래와 같이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미세한 영역의 취약부분을 가지고 갈 것인지, 혹은 구조물 외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고찰할 필요가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만일, 경계조건으로 야기되는 특이점이 타당하지 않다면, 여러분은 아래의 접근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구속조건에 의해 야기되는 특이점이 관심영역 밖으로 이동하도록 모델을 확장하십시오.
- Spring Foundation 조건을 적용한 보다 유연한 구속조건을 사용하십시오.
- 해석 영역을 확장하는 보다 단순한 방법을 제공하는 무한 요소(infinite elements)을 사용하십시오. this tutorial을 통해 이용 방법을 습득하십시오.
상기에서 언급한 것과 유사한 상황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환(transitions)할 수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러한 전환의 예제는 유연체 도메인(flexible domain)에 강체 도메인(rigid domain)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용접(Welds)
용접 해석 기술은 중요하고 복잡하여 이에 대한 자체 블로그 포스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용접 구조물은 종종 얇은 박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쉘(shell)모델링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아래의 모델을 살펴봅시다. 이 예제에서는, 응력 집중현상이 넓은 평판에 용접되어 있는 아주 작은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확인됩니다.
쉘로 구성된 두 개의 평판이 용접되어 있을 때의 응력 |
형상과 하중은 형상 중심에 대해 대칭입니다. 모델의 요소생성은 용접부위의 끝을 매우 조밀하게 생성합니다. 용접라인을 따라 응력 분포는 양쪽 평판에서 동일하게 특이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이점을 나타내는 응력 그래프 |
많은 용접 구조물-선박선체, 크레인, 그리고 트럭 구조물-에 있어서 피로현상(fatigue)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솔리드 모델을 이용한 모델링 과정의 재구성은 여기에서 답을 하기 어렵습니다. 국소 형상 및 용접 모델의 특성은 현실에 기반을 두거나 X-ray투과하지 않는 이상 적절하게 정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소 형상은 용접부위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상대부품 간의 용접은 통상 일정해야 합니다.
용접을 해석할 때, 대부분 일반적인 접근 방법은 용접 라인이나 특정 거리가 떨어진 라인에 따라 응력이 평균값으로 적용된다고 가정하는 것입니다. COMSOL Multiphysics에서 절단선(cut lines)은 특히 이 때 유용합니다. 국소좌표계(local coordinate system)는 용접부위에서의 응력성분이 다르게 취급되도록 수평 수직 방향 성분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균 응력은 핸드북에 있는 것과 비교되는데, 용접 양상이나 용접상태의 수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이에 대한 보다 많은 사항은 Eurocode 3: Design of steel structures — Part 1-9: Fatigue을 참조 바랍니다.
균열(Cracks)
형상 측면에서 특이점이 발생하는 최악의 경우는 균열에 의해 야기되는 것입니다. 균열은 180° 요각(re-entrant) 코너를 나타내는 지점에서 확인 가능한데, 코너에서의 특이점이 여기에서도 적용됩니다. 균열이 유한요소 모델에서 나타날 경우, 이는 전형적인 관심부위가 됩니다.
변형 상에서 균열 팁(crack tip) 주위의 응력 |
균열 팁 주위의 응력은 해석으로 알 수 있으며, 적어도 임의의 가정 하에 선형 탄성 혹은 소성에 적용됩니다. 그러나 유한요소 해석을 통한 응력 계산은 특이점 때문에 도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행히, 균열 팁에서의 상세 사항을 연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응력집중성분(stress intensity factor)을 결정할 때, 여러분은 J-integral 혹은 energy release rate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균열 팁에서 다소 동떨어진 전역적으로 나타나는 물리량의 사용이 가능하여 특이점에서 상세 사항의 중요도가 떨어집니다.
Tip: J-integral 사용법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하면, Application Gallery에 있는 Single Edge Crack tutorial를 참조바랍니다.
결론
유한요소 모델에서 나타나는 특이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결과 분석 및 임의의 결과를 회피하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특이점은 여러분의 모델에서는 문제 시 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모델은 의도적인 특이점의 사용을 요합니다. 모델 사이즈 및 해석 시간의 감소는 특이점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형상의 세밀함, 작용하중 그리고 경계조건의 단순화를 필요로 합니다.